제주도 여행을 가면 제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에어비앤비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열심히 검색해보면 보물같은 숙소를 발견할 수 있다.
혼자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어 에어비앤비를 검색해보다가 발견한 숙소

대문 안쪽에 자리잡은 귤나무가 제주 느낌을 물씬 풍긴다.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돌담도 육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노리민박은 별채로 된 게스트룸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적인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는 개인실로 된 에어비앤비보다는 집전체, 별채 형태의 에어비앤비를 선호한다.

노리민박은 호스트와 게스트가 마당을 공유하고있다. 우측에 있는 건물은 호스트가 거주하는 집이다. 날씨 때문에 비행기가 연착되어 저녁에 도착을 했는데 나의 인기척에 호스트께서 궂은 날씨 때문에 걱정했다며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왼쪽 건물도 게스트용 별채인데 현재는 운영하지 않으시는 것 같았다.

내가 묵었던 방 이름은 ”유자“. 나무로 된 문이 하나 더 있어서 마당과 공간분리를 시켜주어 좋았다.

개인마당이 생긴 기분이다. 잠시 머무를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사용은 하지 못했다.

침구는 퀸베드가 하나 놓여있다. 옆에 있는 조명을 키면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편안했다.


부엌은 침실과 약간 분리되어있고 냉장고 안에는 500ml생수 두병이 마련되어있다. 우드 인테리어와 깔끔한 식기류도 마음에 들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게 커피와 티백 그리고 우유랑 씨리얼도 준비해주셨다.

커피포트, 전자레인지도 구비되어있다. 이런 주방 용품들이 에어비앤비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화장실은 깔끔 그 자체, 1박만 머물렀는데 수건이 넉넉하게 있었고 창이 있어 환기가 잘 되어서 좋았다. 당연히 기본적인 샤워용품도 있어 폼클렌징 정도만 따로 챙겨가면 된다.

침대 앞 공간에는 테이블과 의자, TV가 있고 책장에는 책도 여러권 있었다. TV는 스마트TV라서 넷플릭스나 유투브 보기에도 편했다. 테이블 위에는 노리민박 소개와 주변에 즐길거리, 식당에 대한 정보를 호스트가 직접 적어놓은 수첩이 있다.

야식으로 동문시장에서 사온 딱새우회를 먹었다. 테이블이 1~2인이 쓰기에 딱 좋은 크기여서 편하게 사용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드립커피도 내려먹으니 향긋하고 좋았다. 마당에 나가서 먹었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는데 날씨가 아쉽다.

창문에 우드 블라인드도 참 매력적이다. 노리민박은 온통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 들 뿐이다. 창 밖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여름에 오면 푸릇푸릇해서 더 이쁠 것 같다.


호스트 집 앞을 지키던 고양이. 이 친구가 노리인가? 내가 지나가도 도망가지도 않고 가만히 집 지키는 모습이 귀여웠다.


테이블에 있던 수첩을 보고 아침에 산책을 했다. 제주도에서 아침 산책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돌담집, 바다를 끼고 산책을 하니 힐링되는 순간이였다. 노리민박 뒷편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 주차장에서 바로 바다로 이어지는 짧은 산책로가 있다.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도 맑은게 느껴졌던 제주바다.

제주스러움과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면 노리민박을 한번 다녀와보시길 추천한다. 노리민박은 여성전용으로 최대 2인까지 수용 가능하다. 1박에 1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엄청난 숙소로 공항 근처에 있어서 짧은 제주 여행이라면 더욱 제격이다.
에어비앤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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